강원 삼척시가 한국 최초의 유리조형학과 교수이자 국내 유리조형의 선구자인 고성희 교수를 3일 시장 집무실에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성희 교수는 남서울대학교 유리세라믹디자인학과 교수로 한국 미술계에서 ‘유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개척자로 꼽힌다.
지난 1993년 유럽 유학이후 국내의 열악한 유리산업 현실 속에서 1996년 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학과 교수로 발탁되어 ‘한국 최초의 유리학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이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유리조형용 특수산업 기자재를 보유한 학과로 성장시키고, 2003년 한국공예가협회에 최초로 유리 분과를 신설한 주역이기도 하다.
유리산업과 유리를 매개로 한 독창적인 미술작품으로 한국 현대 유리미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고성희 교수는 ‘교육부 특성화사업 예술인둥지사업단 단장’과 ‘남서울대학교 유리조형연구소장’, ‘성암 현대유리박물관장’을 맡고 있다.
특히 ‘삼성 2.5D/3D 원도우 열성형 개발’, ‘아모레퍼시픽 유리용기 디자인개발’, ‘제주 유리의 성’ 총괄제작, ‘남서울 국제 유리페스티발 1회~19회 주관’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특히 제주도의 명소가 된 한국최초의 유리테마파크인 ‘제주 유리의 성’은 고성희 교수의 총감독 아래 재현된 환상적인 유리테마파크로 유명하다.
유리미로, 유리박물관, 유리카페, 유리화장실, 유리호수, 유리조각공원, 유리 소품샵, 유리체험공방 등 가히 유리의 본색(本色)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이곳에는 전 세계 수많은 도시에서 고성희 교수가 직접 가져온 유리재료가 쓰여 졌다.
이날 삼척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고성희 교수는 유리공예 및 유리도시 발전을 위한 제안·자문과 유리공예품 전시와 설치 제안·심사, 도계 유리조형테마파크와 도계역 유리광장조성 전시연출 등 다양한 시정 참여와 홍보활동을 하게 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리조형 예술을 선도하는 독보적인 전문가인 고성희 교수를 홍보대사로 모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척 도계지역을 국내 최대 유리공예 및 유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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