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퇴직 공무원이 강원 삼척시에 향토장학금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1997년 9월 퇴임한 윤충열(1940년생)씨는 30여 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1998년 3월, 제2의 인생으로 삼성화재 죽서대리점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수입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늘 명심하며 일하던 중 건강상의 이유로 이달 말 설계사의 일을 접게 되자 삼척시에 향토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윤씨는 평소 고객과의 약속을 지킴은 물론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그간 모은 귀중한 돈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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