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공지천 수질이 많이 좋아졌다.
춘천시는 환경부의 물환경정보시스템 확인 결과 공지천 하류(온의동) 수질이 1년 새 ‘좋음’ 상태로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3~5월 수질 변화를 보면 올해 월 평균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1.9㎎/L로 지난해 2.4㎎/L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
하천에서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 기준 수질 등급은 1㎎/L이하는 ‘매우좋음’(1a등급), 2㎎/L 이하는 ‘좋음’(1b등급), 3㎎/L 이하는‘약간좋음’(2등급) 5㎎/L 이하는 ‘보통’(3등급), 8㎎/L 이하는 ‘약간나쁨’(4등급), 10㎎/L 이하는 ‘나쁨’(5등급)으로 분류된다.
공지천의 경우 세 번째 등급인 ‘약간좋음’에서 두 번째로 높은 ‘좋음’으로 개선된 것.
생물학적산소요구량 뿐 아니라 녹조에 영양분이 되는 총질소(TN), 총인(TP)의 농도도 현저하게 낮아졌다.
시는 이같이 수질이 좋아진 데는 지난 3월과 5월에 공지천에 살포한 블록 형태와 액상으로 된 수질개선제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예년에는 물 흐름이 거의 없는 공지천 하류에 탈리된 부착조류가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현상을 보였으나 올해는 그 양이 많이 줄었다.
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조류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장마기간이 지난 이후 한차례 더 블록형 수질개선제를 투입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초봄부터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가뭄으로 하천수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봄부터 수질 개선제 조기 투입으로 조류확산이 현저하게 줄었고, 수질 또한 개선됐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