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다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북 군산에 이어 부산까지 퍼지고 있어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 기장군은 4일 장안읍 닭·오리 사육농가에서 AI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곧바로 해당 농가에 대해 닭·오리 살처분을 지시하는 한편, 농가 주변을 출입을 통제하고 곧바로 방역에 들어갔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이 농가는 지난 5월 27일 전북 군산의 종계 농가에서 오골계 650마리를 사 왔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군산 종계 농가에서 오골계를 사 온 농장은 부산·제주·파주(경기도)·양산(경남) 총 4곳이다.
방역당국은 AI가 발견된 농가의 입구를 차단방역하고 군산 종계 농가에서 추가로 판매한 곳이 더 있는지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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