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행정자치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국 최초 마을자립형 정원사업장 ‘삼척미로정원’이 오는 31일 개장식을 갖는다.
행정자치부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마을자립형 정원사업장 구축 일환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총사업비 17억6300만 원을 들여 부지 2만7997㎡ 건축면적 518㎡으로 조성되었다.
제1권역은 폐교인 구 두타분교를 리모델링해 향토식당, 두부체험장, 야생화 체험장, 찻집 등과, 기존 운동장에는 수목정원, 연자방아, 야생화 정원, 투명카누, 야영장, 방갈로 등으로 조성했다.
또 제2권역은 통방아 정원으로 물레방아와 통방아 연꽃연못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어 제1권역에서 제2권역으로 이어지는 마을 안길은 2.2킬로미터의 탐방로로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농촌 모습을 직접 걷으면서 체험할 수 있는 힐링코스를 설치했다.
‘미로에 오면 늙지 않는다’는 테마로 두타산영농조합법인 대표인 백승옥 위원장과 마을주민들이 삼척 미로정원(未老庭園)을 운영하는 컨셉으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로 향토 음식을 제공하는 향토식당을 비롯해 찻집, 두부체험장, 방갈로 등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주변의 문화 유적지(천은사, 영경묘‧준경묘), 두타산, 대금굴‧환선굴 등 천혜의 자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미로정원은 마을 주민 스스로‘우리’라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이웃 간의 벽을 허물어, 주민 삶 개선 및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마을공동체 사업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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