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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불법 가공 영농조합 해마다 수억 원씩 보조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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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불법 가공 영농조합 해마다 수억 원씩 보조금 지원!

집하장을 불법으로 가공장으로 변경운영해 특혜성 노란이 일고 있다

고흥군 도화면 가화리 426-1 위치한 고흥 취나물 웰빙 영농조합법인이 각종 불법으로 영농법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고흥군은 이를 감싸주면서 수억 원의 보조금까지 지급하고 있어 특혜성 논란이 일고 있다.

영농조합법인(대표 노영기)은 약 7380㎡ 대지위에 지난 2011년 공모사업으로 농산물 집하장으로 영업허가를 취득한 후 건축물을 가공공장으로 변경해 약 6년에 걸쳐 불법영업을 하고 있지만 이곳과 연관된 군청 소속 해당 실과마다 관련 서류는 찾아볼 수가 없고 공무원들은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어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지고 있다.

▲집하장을 가공공장으로 불법 변경한 고흥 취나물 영농조합 ⓒ 김동언 기자

특히 고흥 취나물 웰빙 영농조합법인은 집하장 건물을 가공공장으로 변경해 불법 운영하고 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고흥군은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이곳에 수억 원의 보조금을 해마다 지원하고 있어 군과 특정업체와의 뒤 거래 의혹이 의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허가도 받지 않고 건물을 건축해 불법 사용하고 있는 곳도 여러 곳 있었으며, 가공공장에서 농산물 가공 후 나온 폐수를 여과 없이 그대로 농수로를 통해 논밭에 흘러 보내고 있지만 고흥군 관계자들은 모르쇠로 몇 년 동안 방관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나물과 곤드레(고려엉겅퀴)를 가공하고 나온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기계를 설치했지만 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이곳에 설치된 폐수처리기계는 설치만 되어 있을 뿐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이곳을 관리·감독해야할 군청 류상도 계장은 “기계를 사용하다 중단됐다”고 말해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업자를 오히려 두둔하기에 바쁜 모습이었다.

▲영농조합에서 불법으로 취나물을 가공하고 있다 ⓒ 김동언 기자

또 취나물을 가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은 지하수로 고흥군에서는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이곳에 보조금을 지원해 농업용수로란 명목으로 관정을 파주고 지하수를 사용하도록 해 오히려 군에서 불법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농법인이 허가를 받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했지만 인·허가 서류 자체가 아예 군에 없었다, 또한 폐수에 대해서도 군청 담당 류상도 계장은 “오폐수 점검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점검을 한다”고 했지만 관련 서류는 고흥군 어디에서도 찿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군과 불법업자인 영농법인과는 모종의 뒷거래 내지는 유착의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영농법인 총무 한윤섭은 취재가 시작되자 기자에게 “뒷조사를 해 가만두지 않겠다, 지역에서 돌아다닐 수 있는지 보라”며 협박과 함께 갖은 욕설을 퍼 부었다.

▲가공후 흘러나온 폐수가 농수로를 따라 흐르고 있다 ⓒ 김동언 기자

고흥군은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영농법인에 대해 각종 편법으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고 있는 가운데, 한 군청 관계자는“정서상 어쩔 수 없는 사정이다”며 기자에게 “이해를 부탁 한다”고 말해 불법을 저지르는 악덕 업자를 고흥군에서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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