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의 춘천지역 대표 공약이었던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24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모두 7명으로 구성되는 테스크포스팀의 명칭은 수자원산업팀이며 녹색국(수질보전과)에 설치하기로 했다.
참여기관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각 1명씩 파견(환경 6급, 차장급) 받았으며 한국동서발전(주)과도 협의해 별도 인력을 받기로 했다.
수자원산업팀이 앞으로 수행하게 될 주요기능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강원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소양강댐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냉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해 첨단 IT기업 등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춘천지역에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조성해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정책공약으로 제시하고 선거유세 과정에서 도민들에게 여러차례 약속한 바 있다.
예상 총사업비 1588억원이 전액 민자로 투자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춘천지역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하고 지난 2월부터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 및 한국동서발전(주)과 함께 용역비 17억원 규모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2017년도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응모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오는 7월 초에는 서울에서 IT기업(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박재복 강원도 녹색국장은 “국토부에서 정부 주도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원도에 제시한 바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도 예비 투자심사를 마무리 하는 등 여러 기관이 이미 사업추진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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