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번영회(회장 우현각)는 16일 발전소의 화재빈발과 환경오염 피해에 대한 근본대책을 촉구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한국남부발전(주)에 발송했다.
삼척시번영회는 건의서를 통해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2009년 삼척시 원덕지역에 2000메가와트 규모로 발전소를 착공해 준공단계에서 시설을 정비 운영 중”이라며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결과를 체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남부발전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석탄이송타워 화재를 비롯해 터빈실 앞 컨테이너와 연로 혼합시설 등에서 5차례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처럼 잦은 화재로 주민들은 불안한 상황에 계속발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건의서는 “향후 발전소 가동 시 예상되는 피해는 굴뚝으로 배출되는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가스를 비롯해 유연탄 선박입항시 미세먼지와 컨베이어벨트 소음피해, 연탄재 운반 화물차 교통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이 가장 기대했던 고용창출도 회사의 높은 장벽 때문에 한숨만 쉬는 상황”이라며 “남부발전이 삼척시에 제시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우현각 회장은 “화재재발 방지대책 강구는 물론 굴뚝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도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아직도 미 보상된 물건에 대한 문제도 조속히 보상을 완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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