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에서는 지난 6~9일, 4일에 걸쳐 도계읍 일원에서 발생된 산불과 관련해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해 국민안전처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다.
이번 산불은 피해면적이 광범위하고 대량 산림 전소 및 지반 연약으로 하절기 집중호우 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등 긴급한 복구지원과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삼척시는 지난 9일부터 주택, 농임업시설, 농작물, 농기계, 산림 등 전 분야에 걸쳐 분야별 피해조사에 나섰다.
또 주택전소 이재민에 대해 지자체차원의 생필품 및 구호물품 전달, 임시주거시설 신청, 생계비 지원, 각계각층의 위문품 성금 전달, 재해구호협회 주관 강원산불피해 이웃돕기 모금계좌(강릉, 삼척 공동)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산불피해지 정밀조사 및 시설피해 응급복구를 진행하는 등 신속 수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향후 합동조사결과에 따라 피해상황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차원의 수습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특별교부세 10억원 외 국비 상향지원, 사유재산 피해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책 마련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에 전 국민적인 관심과 도움으로 산불진화를 마칠 수 있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복구 및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져 피해 주민들이 하루 속히 산불 피해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