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4회를 맞은 부산국제연극제가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소향씨어터, KNN씨어터, 광안리 일대 등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19일 저녁 7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해외 4작품, 국내 14작품이 관객들을 찾는다.
BIPAF 2017 부산국제연극제는 축제다운 축제를 위해 수년간 유지해오던 콘셉트에서 과감히 탈피해 '유희(Play), 해양(Ocean), 축제(Festival)'라는 새로운 테마를 도입했다.
올해는 특히 예술감독과 수석프로그래머를 도입해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나 볼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공연 프로그램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초청 공연(국내외 우수초청작품 4개국 5개 작품), 다이나믹 스트릿(광안리 해변에서 11개 단체가 본선경연), 축하공연(제35회 부산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수상작) 등이 있다.
참여 프로그램은 10분 연극제(누구나 참가 가능한 순수 시민참여 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배우와 관객과의 진솔한 대담) 등 공연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소통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관람권 예매는 전화 또는 예스24,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고인범 부산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대표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산국제연극제는 매년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 신장에 이바지해 왔다"며 "공연장에 국한된 일반적인 공연예술 축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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