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시장 자서전, <일하는 사람이 미래를 만든다>에서 "둘 다 영도에 살았고 버스회사 사장 당시 변호사 문재인 찾아가 노조 고민 상담"
지난 10일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남다른 인연이 부산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 대통령과 서 시장은 경남고 25회 동창으로 사석에서는 이름을 부르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고교 시절 같은 반이 된 적은 없으나 두 사람 다 3개뿐인 문과반에 속해 서로를 잘 알았다.
서 시장은 그의 자서전 <일하는 사람이 미래를 만든다>(2014)에서 "둘 다 영도에 살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1988년 이후 다시 만났다"며 "당시 버스회사 사장으로 노조와의 문제로 고민할 때 문재인 변호사를 찾아가 도움을 받은 적 있다"고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한 바 있다.
19대 국회에서도 두 사람은 나란히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난 2014년 당시 시장에 당선된 서 시장은 국회의원이었던 문 대통령과 만나 시정에 대한 협의를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 시장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며 "새 정부가 국정 안정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서 시장은 "부산시가 제시한 공약을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 부분 반영한 만큼 부산 현안 해결의 새로운 전기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