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황금연휴 7일간 관광객 폭증…지역상권 특수 누려

소양강스카이워크, 개장 후 최다

경춘선 방문객 평소보다 72% 증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기간 동안 주요 명소를 찾은 방문객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1~7일 소양강스카이워크, 토이로봇관, 박사마을 어린이글램핑장 입장객은 5만7천8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3개 관광시설 방문객은 해당 기간 1일 8천260여명 꼴로 지난달 주말 1일 평균(5천350명)보다 65％, 주중 1일 평균(1천502명)보다는 5.5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기간 동안 춘천 주요 명소를 찾은 방문객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안(전형준)

소양강스카이워크의 경우 해당 기간 모두 4만2천895명이 방문, 1일 평균 6천12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주말 1일 평균 4천308명보다 70％, 주중 평균 1천224명보다 5배 많은 규모다.

특히 어린이날인 5일에는 개장 후 가장 많은 인파인 9천183명이 찾았고 외지인 유료 입장객은 89％에 달했다.

토이로봇관도 모두 1만4천243명이 방문, 1일 평균 2천35명으로 전달 주말 평균(888명)보다 2.3배, 주중 평균(241명)보다는 8배 이상 많았다.

박사마을 어린이글램핑장은 1일 평균 100명이 방문, 전달 주말 평균(82명), 주중 평균(37명)을 넘었다.

김유정문학마을은 해당 기간 5천90명이 방문, 유료화 이후 1일 평균(290명)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848명을 기록했다.

남이섬 입장객도 1일 2만340명으로 전달 1일 평균(1만1천860명)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한편 같은 기간 경춘선 춘천구간 하차객도 1일 평균 1만6천904명에서 2만3천386명으로 72％가 증가했다.

최승묵 춘천시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황금연휴 기간 소양강스카이워크 등 새로운 체험관광시설을 중심으로 외지 방문 인파가 크게 몰리면서 지역 상권이 연휴 특수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