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50세대 미만의 농어촌지역 3340개 마을에 올해까지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0년부터 8년간 미래창조과학부, 시군, kt와 함께 매칭펀드 방식으로 369억 원(국비 25%, 지방비 25%, KT 50%)의 사업비를 들여 5~6세대 주민이 거주하는 외딴 섬 등 소규모 마을까지 초고속 광대역통신망(100Mbps)을 구축해왔다. 지난해까지 2942개(88%) 지역에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는 105억 원을 들여 여수 등 16개 시군 398개(육지 285, 섬 지역 113) 마을 1만 3331세대에 도시에 버금가는 인터넷 사용 기반을 제공한다.
그동안 농어촌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보편적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해 생활의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앞으로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저명 강사의 강의 청취, 주민들의 민박 운영과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등이 가능한 맞춤형 생활정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
또한 전남 곳곳에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이 완료됨으로써 주요 관광지 등에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와이파이 구축사업(170개소)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노관구 전라남도 정보화담당관은 “올해까지 농어촌지역 초고속통신망 구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앞으로 섬 지역 휴대전화 난청 해소와 관광지 와이파이시설을 구축하는 등 지역 정보통신기반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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