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임축제가 ‘문화예술축제와 함께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프로그램 공모 지원 사업에 선정돼 모두 5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평창동계올림픽 TF팀에서 실시한 공모 지원 사업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주제 아래 국내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축제와 연계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모두 38개 축제가 지원해 14건이 선정됐다.
춘천마임축제는 2015년부터 도깨비난장의 콘셉트를 ‘불’로 확장해 ‘불’이 가진 제의성과 축제성에 ‘몸과 움직임’을 접목하여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2017 춘천마임축제는 이번 사업의 선정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라는 전 국민의 염원을 ‘불’로 승화하여 전 국민의 관심을 유도해내겠다는 계획이다.
아티스트와 시민들이 함께 대형 설치미술에 불을 지르는 퍼포먼스와 지난해부터 1년 여간 개발해온 화염 머신장비를 이용, 음악에 맞춰 거대한 불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불의 노래’가 공연된다.
마지막 피날레는 대한민국 대표 락그룹 ‘레이지본’과 브라질 삼바리듬을 연주하는 국내 최대 퍼커션 그룹 ‘라 퍼커션’의 ‘Fire concert’ 가 예정되어 축제장을 찾은 모든 시민들의 가슴에 거대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와 평화의 벽 추진위원회 등 지역의 시민단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사전 붐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인선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춘천마임축제는 그동안 대한민국 축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물’과 ‘불’이 가진 제의성과 예술성을 접목해온 축제”라며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전 국민의 염원을 축제로 승화하는, 시대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중앙로와 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불의 도시:도깨비난장은 26일 밤 8시부터 27일 새벽 5시, 27일 낮 4시부터 28일 새벽 5시까지 수변공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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