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인 3일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원 봉덕사에서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과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봉덕사에선 주지 혜욱스님을 비롯한 불자들과 관광객, 지역주민 등 1천500여 명이 모여 석가모니의 자비정신을 기리는 법요식을 열어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혜욱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금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목과 갈등을 넘어,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법요식은 타종, 삼귀의, 반야심경, 청법가, 법문, 헌화, 헌공, 봉축가, 발원문, 사홍서원, 관불의식에 이어 장학금 수여, 유진규의 마임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봉덕사는 작은 연꽃 등 만들기 체험과 다채롭고 풍성한 봉축행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의 참 뜻을 새기고 불자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모두와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했다.
청명한 날씨속에 활짝 핀 봄꽃과 연등은 산속의 고요와 정겨운 절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봉덕사는 1971년 10월 작년에 열반한 고 각림 스님의 원력으로 창건됐다. 처음 이곳 절자리는 연못이 있는 가파른 화전 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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