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2일 시작됐다. 첫날에는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노회찬 대표, 이계안 전 의원 등이 등록을 마쳤다.
이들 예비후보자들은 해당 시도 선관위에 기탁금 1000 만 원과 전과기록, 학력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제출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들은 선거사무소 개설, 유급 사무원 선임, 홍보물 발송,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인터넷 홈페이지 이용, 공약집 판매(단체장 선거에 한함) 등 제한된 범위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세종시 논란의 복판에 있는 대전에서는 자유선진당 소속 염홍철 전 시장, 민주당 소속 선병렬, 김원웅 전 의원 등이 등록을 마쳐 격전을 예고했다.
재선을 노리는 현직 단체장, 현역 의원 등은 등록을 늦추는 모습이다. 단체장의 경우 예비후보 등록시점부터 선거일까지 직무가 정지되고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게 되면 '현역 프리미엄'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후보로 등록하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현역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당내 경선을 거친 5월 13일 본 후보자 등록 때나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출마선언을 한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의원, 이종걸 의원, 김진표 의원, 김성순 의원 등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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