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지난 2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발언을 정면으로 문제 삼고 나섰다.
문 후보는 지난 22일 서면유세에서 김현철·김홍걸 씨가 더민주 캠프에 참여한 것을 두고 '김영상·김대중·노무현 모두 하나가 됐다'고 주장했었다.
이와 관련, 안성민 부산시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김현철·김홍걸 두 명은 대통령인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해 국정을 농단하고 각종 비리로 징역까지 살은 적폐청산의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소통령이라 불리던 김현철은 IMF 사태의 첫 출발이었던 한보비리에 연루됐고, 기업으로부터 수십억의 비자금을 받아 사법처리 되면서 민주화 운동으로 일군 문민정부(김영삼 대통령)를 바닥으로 추락시킨 비리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최근 재조명되고 있는 최규선게이트의 장본인 최규선으로부터 3억 원의 돈을 받고 각종 이권에 관여한 혐의로 2003년 징역 2년을 받았다"며 "그는 국민의 정부(김대중 대통령)의 최대 오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적폐청산을 부르짖던 문 후보가 국정농단의 장본인인 전직 대통령의 두 아들을 동서화합의 상징으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 많은 국민이 분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과 함께하면 적폐가 화합되고, 자신을 반대하면 모든 것을 적폐라고 부른다"며 "문 후보야말로 우리가 청산해야 할 적폐 중에 적폐"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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