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에 집중포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오전 부산 첫 유세에서 '박지원 상왕설'을 내세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나섰다.
이날 '서민대통령'을 강조하며 문재인과 안철수 두 후보에 대해 집중공세를 편 홍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기존 안보관을 문제 삼았다.
홍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문재인 후보보다 안철수 후보가 더 위험하다"며 "여기 왔다 저기 갔다 하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친북좌파인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대북송금사건으로 4억5000만 달러를 보내주고 감옥에 갔다 왔다. 결국 그 돈이 핵이 돼 돌아왔다"며 박지원 대표를 겨냥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2000만 평을 개발한다고 했다. 창원 산업단지의 3배 규모다. 이것은 북한에 일자리를 주는 것이고 그만큼 우리나라 청년들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바로 김정은을 만나러 간다고 했다"며 "문 후보가 되면 김정은이 대통령 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종북세력과 민주노총, 전교조를 '3대 악'으로 규정하며 "연봉 1억 원이 넘는 강성귀족노조들의 특권과 기득권을 빼앗아 청년 일자리 110만 개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대북정책과 관련 "지금 북한과 전쟁이 나면 부산과 울산이 1차 목표가 될 것이며 사드 배치 외에도 미국과 협력해 전술핵무기를 만들어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부산에 이어 이날 오후부터는 텃밭인 경남 마산 진주에서 민심잡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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