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입당에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역할
김쌍우 부산시의회(기장군2)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부산광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17일 국민의당에 입당한다. 지난 14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김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이 부산지역 의원들의 국민의당 줄입당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지역구 당원들과 충분히 협의를 했다"고 밝혀 추가입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국민에 대한 감동도, 미래에 대한 희망도, 지역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도 보이지 않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당과 함께 나라를 바로 세우고, 부산발전에 앞장서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김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에는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정관신도시는 젊은 유권자의 비율이 높아 20~30대 지지율이 낮은 안철수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당 관계자는 "좋은 분들과의 대통합 연대가 정권 교체에 큰 힘을 발휘될 것"이라고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부산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12명이 국민의당 부산시당에 입당한 바 있다.
이날 입당한 광역의원으로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전진영 의원이 유일하다.
전 의원은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합의에 의해 출당으로 처리돼 의원직이 유지된다.
반면 구의원은 박경훈(수영), 서강식(해운대), 안성태 천만호(동래), 성효림(북) 등 6명에 달했다.
이중 박경훈, 안성태, 성효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천만호 의원은 자유한국당, 서강식 의원은 무소속 출신이다.
김 의원의 17일 입당으로 국민의당 부산시당 소속 지방 의원은 19명으로 늘었다.
취재 이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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