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삼계나전지구 도시개발사업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에 대해 시추 조사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정폐기물 유해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김해삼계나전지구 아파트 부지에 대한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20일부터 5일 간 시추조사를 벌여 공사 현장 12곳을 선정해 시추했다.
이에 따라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을 제기 했던 김해양산환경연합이 선정한 44개의 시료에 대해 지정폐기물 유해물질 7개 및 토양 오염 분석 37개 검사를 의뢰한바 있다.
그 중 지정폐기물 유해물질 분석 결과가 10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회신됐다.
‘폐기물 관리법 시행령’ 제3조 및 ‘폐기물 관리법 시행규칙’ 제14조에 따라 지정폐기물 유해물질 분석은 11개 항목으로 비소, 수은, 시안, 유기인, TCE, PCE, 기름 성분 등 8개 항목은 전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아 유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7개 시료는 현재 동의과학대 토양분석센터에서 토양 오염 여부를 분석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는 5월 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해시는 이번 지정폐기물 유해물질 분석 시험 결과는 적합으로 판명됐지만 토양 오염 조사 분석을 지켜보면서 위법성 여부에 따라 관련법 절차대로 처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아파트 공사를 진행하게 되면 환경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한치의 의혹도 없이 계속해 추적할 방침이다.
한편 ‘김해삼계나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태광실업이 과거 토석 채취장으로 사용된 사업장 부지 25만㎡에 3000가구 민간 임대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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