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진해에서 관광객이 다리 아래로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낮 12시 40분께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여좌천 로망스다리에서 50대 여자 관광객 A씨가 2m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제보자들과 창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A씨가 다리 난간에 기대 셀카봉으로 사진을 찍던 도중 해당 부분 난간이 갑자기 부서지듯 빠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관광객은 서울에서 군항제 관광을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왼쪽 어깨와 팔, 목 등의 통증을 호소해 인근 창원경상대학교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폴리스라인을 치고 관광객들의 접근을 금지시키고 있다. 또 소방본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진해군항제를 담당하고 있는 창원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사전에 미리 점검을 마쳤는데, 어째서 그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보다 자세한 사항을 조사한 뒤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사고 직후 진해구청에서 여좌천 일대 다리 전체에 대해 점검을 하고 있으며, 사고가 난 다리 난간 부분에 대한 보수작업도 곧바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55회 진해군항제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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