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와 연계해 필로폰을 공급해온 조직책과 판매 투약 사범 수십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일 A(54) 씨 등 14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B(43) 씨 등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C(34) 씨 등으로부터 38g 시가 1억2000만 원 상당의 필로폰과 대마 32g, 주사기 782개를 압수했다.
A 씨는 지난해 야쿠자 조직원 F(45) 씨의 사주로 2차례에 걸쳐 배편을 통해 권총과 1kg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F 씨는 A 씨가 들여온 필로폰을 국내 유통망에 공급하던중 지난 2016년 7월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본으로 도주했다가 생활비가 떨어지자 밀항선으로 국내에 잠입, 7개월간 도주 끝에 붙잡혔다.
채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과 필로폰을 함께 투약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C 씨는 자신의 차 트렁크에 필로폰 36g과 대마초 25g, 필로폰 투약에 사용한 일회용 주사기 782개를 보관하고 있다가 검거됐다.
또 다른 판매책인 D(50) 씨 등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투약자들에게 직접 마약을 팔면서 자신들도 투약해 오다 같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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