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낙후된 원도심과 선창권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시는 지난 29일 박홍률 시장, 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선창권 활성화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지역여건을 분석하고 활성화계획 후보지 및 유형별 도시재생방향 등을 선정해 낙후된 원도심지역을 활성화하는 기본계획이다. 선창권 활성화계획은 항만기본계획에 의해 수협이 이전할 예정임에 따라 내항 공동화 방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용역을 착수해 선창권역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상인협의체 구성, 도시재생대학 등을 통한 주민역량강화 등을 거친 후 지난 1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전략계획은 ‘다도해의 모항, 문화와 활력이 넘치는 낭만도시 목포’를 비전으로 항구 재생, 이미지 재생, 삶터 재생 등을 목표로 한다. 시는 1단계 행정구역별 쇠퇴진단, 2단계 우선제척지역 선정, 3단계 집계구별 쇠퇴진단, 4단계 활성화지역 후보지선정 등 단계별 과정을 거쳐 목원동 선도지역을 포함한 7개 구역을 활성화지역으로 우선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목원동 선도지역을 비롯해 선창권역, 서산지구, 목포역세권, 산정‧대성지구, 용당1지구, 죽교지구 등이며 도시재생전략계획은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10년 단위로 지역여건을 분석해 재수립된다.
선창권 활성화계획은 항만기본계획, 전국무역항 기본계획, 항만재개발 기본계획, 마리나항 기본계획 검토 및 선창지역의 물리적 현황 분석, 선창권 주민‧상인협의체 의견 등을 반영해 계획(안)을 수립했다.
선창권 활성화사업은 ‘목향도취(木香徒取), 목포의 향기에 취하다’라는 전략으로 바다향기 테마파크 조성, 근대역사체험관 조성, 1897 개향문화거리 조성 등 8개 마중물사업과 만호지구 주거지재생사업 등의 10개의 연계사업으로 구성됐다.
도시재생 전략계획은 4월 주민공청회 및 의회 의견청취, 5월 전라남도 승인신청 절차를 거쳐 확정되고, 선창권 활성화계획은 국토교통부의 공모계획에 맞춰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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