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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특별한 트레킹을 꿈꾸신다면 <부탄 트레킹>을 떠나보세요. 오래오래 기억될, 감동적인 추억 만들기가 될 것입니다. 부탄캠프(캠프장 채경석, 부캠프장 최진우. 해외트레킹전문인솔자)는 오는 7월, 9일간의 <행복한 소왕국 부탄>으로의 <힐링 트레킹>을 준비합니다. 특별히 이번 부탄 여행은 올해 한국-부탄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부탄 현지 비용이 성수기에도 특별 할인되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녀오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채경석 캠프장으로부터 <부탄 트레킹>에 대해 들어봅니다.
부탄 트레킹, 어떤 여정일까요?
인도대륙의 서북쪽 끝, 히말라야 자락에 위치한 소왕국 부탄을 찾아 대자연의 풍미(豐味) 속에 빠져보는 트레킹입니다. 히말라야는 2,400km에 달하고 동쪽에 다다라 아삼지방에서 소멸합니다. 히말라야가 소멸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만든 작품이 부탄입니다. 히말라야는 서쪽 끝에 낭가파르밧(Nanga Parabat. 8,126m)이 있듯이 히말라야가 끝나는 동쪽 지점에도 8천m의 고산군 칸첸중가(Khangchendzonga. 8,586m)를 갖고 있습니다. 부탄 지역을 크게 보아 ‘칸첸중가의 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탄은 네팔히말라야처럼 절대적인 고산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부탄의 자연은 인상적인 외형보다 내면의 고결함에 있습니다. 봉우리들은 소박하고 진지하며 손때 묻지 않은 영생의 자연미가 산줄기마다 배어있습니다. 자연의 영(靈)과 혼(魂)이 사람과 함께 숨 쉬는 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인상적이지만 트레커들로 붐벼 시장같이 혼잡한 네팔은 눈이 바쁜 트레킹이고, 부탄 트레킹은 눈이 평화롭고 마음이 한가로운 트레킹입니다.
산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가 부탄 문화입니다. 또한 트레킹은 문화와 만나는 장이기도 합니다. 부탄 트레킹은 양지 바른 골짜기에 숨겨진 종(Dzong)과 곰파(Gompa), 그리고 산비탈을 앞마당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의 얼굴에 핀 미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여행입니다. 종(Dzong)은 깊숙하고 은밀한 곳에 세워진 요새화된 불교 승원(僧院)이고 곰파(Gompa)는 보통 종교행사가 열리는 일반적인 사원으로 도심이나 주거지 인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부탄, 어떤 나라일까요?
부탄은 세계적으로 독특한 소왕국입니다. 국민총생산(GDP)보다 국민총행복지수(GNH)를 더 중요시하며,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1위인 나라입니다. 첫눈 오는 날이 공휴일인 나라, 땅을 많이 가진 사람은 적게 가진 사람에게 나눠주는 나라, 국민 100명 중 97명이 행복한 나라...부탄을 설명하려면 ‘행복’이란 단어를 뺄 수 없습니다.
부탄은 육지로만 둘러싸인, 대략 스위스와 같은 크기의 작은 나라입니다. 국토의 대부분은 2천m가 넘는 산악지대로, 2%만이 평지입니다. 티벳 접경지역에 위치한 쿨라강그리(KulhaGangri. 7,554m)가 최고봉이며 그 외에도 초모라리(ChomoLhari. 7,314m) 등 7천m급 고봉들이 북쪽 티벳과의 접경에 다수 있습니다. 고산에서 발원한 강은 모두 아삼 저지대로 흘러들어 브라마푸트라 강과 합류해 인도양으로 빠집니다.
부탄 헌법에 따르면 60%의 국토는 언제나 숲으로 남겨지도록 되어있는데, 현재 72%가 산림으로 덮여 있을 만큼 개발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부탄의 불교는 파드마삼바바가 744년 전래하였으며 티벳보다 26년 먼저 전해주었다 합니다. 티벳에서와 같이 파드마삼바바는 제2의 부처로 추앙받으며 그가 호랑이를 타고 왔다는 파로의 탁상사원은 부탄사원을 대표하는 사원이기도 합니다.
부탄은 왕정국가입니다,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왕국의 압제를 상상할 수 없는, 왕과 백성이 평등하고 평화적인 왕정국가입니다. 부탄은 산이 험해 이를 경계로 많은 부족들이 대립하며 공존해 왔습니다. 그러나 드룩의 승려 냐왕남걀이 티벳에서 들어와 여러 지역에 가르침을 주며 설득하여 부탄의 종교적 지배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후에 추종자를 모아 부탄을 통일하고 국가 형태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를 드룩 율(DrukYul. 용의 나라)이라고 불렀는데, 티벳의 법왕(法王)체제와 같은 정치체제였습니다. 이런 정치체계는 20세기 초엽까지 유지되었으며 이후 왕정체제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탄 트레킹은?
부탄은 시간이 멈춘 신비로운 세계로 평하기보다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세상이라는 평이 옳습니다. 발전보다는 보존을 우선시하고 불교의 정신세계를 지켜가는 그들의 의식 방향엔 행복을 가늠하는 다른 척도가 있습니다. 부탄은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서로가 나누고 이해하고 공유하는 독특한 방식의 삶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의식과 사고는 부탄 여행에서 배낭 한 편에 묻어두어야 합니다. 부탄에선 무슨 여행을 하든 어디를 가든 어디서 숙박을 하든 정해준 숙소에서 주는 음식을 먹고 지정된 장소로 여행을 해야 합니다. 불편하게만 보이는 규제지만 그게 부탄이고 부탄여행입니다. 여행자는 부탄인의 삶이나 정신 심지어 자연까지도 해를 끼쳐서는 안 됩니다.
여행자의 오만한 자유가 부탄에는 없습니다. 여행자는 때로 맘대로 행동하려 합니다. 특히 저개발국가를 여행하다 보면 작은 돈을 내세우며 마치 주인같이 행세하기도 합니다. 부탄은 이러한 돈에 의한 지배질서와 권력구조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주인은 당신이 아닌 부탄사람들입니다. 여행자는 주인이 아니니 조용히 와서 있는 듯 없는 듯 머물다 때가 되면 당신의 세상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부탄의 여유를 향유하려면 예외없이 정해진 만큼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하루에 얼마를 썼다는, 밥은 어느 집이 얼마라는, 배낭여행자의 영웅담은 부탄에서는 필요 없습니다. 부탄의 영혼과 자연을 즐기는 만큼 보존에 대한 가치를 이해한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고 지불한 만큼 보고, 느끼고 조용히 돌아가야 합니다. 부탄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어서도 안 되고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려 해도 안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예절 바른 손님의 자리를 지켜야 한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디를 걷느냐구요? 전체 일정과 자세한 일정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일정 한눈에 보기>
<세부 일정표>
<여행기간>
2017년 7월 22일(토)~30일(일) 9일간
채경석 캠프장은 어릴 때부터 산에 다녀 산 냄새가 물씬 나는 산악인입니다. 세계 곳곳 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주저 않고 가봐야 하는 타고난 방랑기로 평생 해외 트레킹을 해온 트레킹 전문가입니다. 지구 곳곳에 오지와 산은 많지만 특히 히말라야, 안데스의 파타고니아, 볼리비아 등을 헤매다 오면 감동이 오래 남아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15년간 다녀온 곳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의 트레킹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트레킹-세계의 산을 걷는다>(2008년)를 저술하였으며 땅에 스며든 기운을 맡아가며 쓴 역사소설 <칭기즈칸의 칼>(2009년), <티무르의 칼>(2010년) 등 여행과 역사에 관련된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최진우 부캠프장은 젊고 유능한 청년이며 건강하고 폼나는 안내자입니다. 알프스를 비롯한 유럽 전문가이지만 히말
라야도 낯설지 않습니다. 성실하고 친절하며 세세하게 살피는 자상한 성격이라 같이하는 여행이 편안합니다. 특히 부탄 트레킹 프로그램을 담당할 뿐 아니라 사전 답사를 통해 현지를 정확히 알고 있으므로 진행에 빈틈이 없어 알찬 여행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젊은이답게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로 열심히 뛰어다닐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이번 <부탄 힐링 트레킹>은 부탄캠프와 트레킹 전문인 티앤씨여행사가 책임있게 준비하고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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