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장, "의사진행 방해 상대 비방 등을 막았을 뿐" 반박
의장단 선거 부정투표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부산진구의회 의장에 대해 사퇴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부산진구의회 배용준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적폐 청산을 위한 강외희 의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의원 등은 "부산진구의회는 구민이 원하는 것과 너무 먼 의회"라며 "강 의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한민국의 촛불민심을 져버렸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하루 빨리 의장직을 사퇴하고 40만 구민에게 의회를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동안 부당징계와 의사진행 발언 불허 등 각종 횡포를 부려왔다"며 시급한 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 의장은 "발언권 불허에 대해서는 더민주 의원들이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하기에 막았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강 의장은 "의사진행 방해와 상대 비방 등 의회 진행에 지장을 초래해 발언권을 막았다고"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13일 부산경찰청은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의장 선출을 사전에 합의하고 이탈표 방지를 위해 투표용지의 기표 위치를 정해 부정 투표를 한 혐의로 부산진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강외희 의장 등 의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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