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16일 ‘2017년 도시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가곡동 남포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포마을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이곳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 속의 외딴 마을로 주민들은 경부선 철도 소음과 국도의 차량통행 위험 속에 하수도도 갖추지 못한 채 낡은 가옥에서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며 위험하고 불결한 환경, 악취와 불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 해 산외면 희곡마을에 이어 올해에도 남포마을이 대상지로 선정되는 큰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안전 보행로 설치, 방재공원 조성, 하수도 설치, 회관 증축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들어간다.
뿐만 아니라, 주거 개선을 위한 집수리 및 노후·슬레이트 주택 개량, 그리고 문화, 복지, 일자리 사업 등 각종 휴먼케어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밀양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남포마을의 취약한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새뜰마을사업은 주거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주거여건이 열악하고 안전·위생이 취약한 마을에 긴급한 집수리, 안전시설 확충, 화장실 등 최소한의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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