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일 오후 10.28 재보선 안산 상록을 후보로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을 확정했다.
민주당 이미경 공천심사위원장은 "지난 달 29일과 30일 2개 여론조사 기관 조사 결과, 김영환 후보가 65.5%로 최다 득표해 안산 상록을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산 상록을은 한나라당의 송진섭 전 안산시장, 진보정당과 시민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임종인 전 의원, 민주당 김영환 전 장관의 3자 구도로 짜여졌다.
김 후보와 임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승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구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김 후보와 구 열린우리당에서도 가장 급진적이었던 임 후보 간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앞서 수원 장안에 이찬열 지역위원장, 경남 양산에 송인배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 정범구 전 의원, 강원 강릉에 홍준일 지역위원장을 각각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수원 장안은 손학규 전 대표, 안산 상록을은 김근태 상임고문, 경남 양산은 이해찬 한명숙 문재인 등 친노인사들이 도맡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은 충북 지역 의원들이 상주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강릉은 민주당 홍준일 지역위원장, 창조한국당 홍재경 최고위원, 무소속 송영철 변호사 간에 야권 단일화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친박계 탈락자인 심재엽 전 의원의 지지 선언을 이끌어낸 한나라당 권성동 전 법무비서관에 현재까지는 밀리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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