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방문 중인 허성곤 김해시장은 8일 인도 아요디아시 허 왕후 기념공원에서 기념비 제막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제막 행사는 허성곤 시장과 가락중앙종친회, 아요디아 미쉬라 왕손 일행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시장이 초헌관으로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허 왕후가 서기 48년 김해장군차를 처음 김해에 가져온 것을 기념하는 헌다례와 연음예술단 공연, 인도 아요디아 중학생으로 구성된 민속춤공연, 제례 등의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Ani, Apn 등 6개의 인도 방송사들이 인터뷰와 함께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허성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요디아 기념비를 영원히 보존함은 물론 인도와 김해시가 문화적 교류를 넘어 민간 교류와 경제적 협력 등 전 분야에서 긴밀하게 교류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 허 왕후 기념공원은 아요디아시 사라유 강변에 부지면적 5만5765㎡ 규모로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다.
사업비 중 설계비 8억원은 국비로 지원하고 나머지 부지와 공사비는 인도에서 부담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 5월 한국과 인도 정상 간 사업추진 합의로 현재 설계를 마치고 올 6월 착공, 2018년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