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성심대학교 이형준(인터넷비즈니스과)·김복남(관광외식조리과)교수가 2월 28일 20년 넘게 몸 담았던 대학을 떠나며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1993년 첫 교편을 잡은 이형준 교수 “2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교직 생활을 잘 마무리했다는 유종의 미를 학생들과 나누고 싶었다. 지금 이 위치에 올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제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 보답을 이렇게 학교를 떠나는 길에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복남 교수는 “1989년 첫 교편을 잡은 후 30년이 흘러 어느새 제자들이 나와 같은 위치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유명 쉐프가 되어 활약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고마움과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러한 고마움을 은퇴하는 길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림성심대는 전달받은 장학금을 학생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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