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출발 순천발 무궁화호가 기관차 고장으로 30분간 정차했다.
열차가 멈춰서 있는 동안 안내방송은 나왔지만 다른 열차와의 충돌을 우려한 승객들의 공포는 컸다.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쯤 순천발 1943호 열차가 울산 호계역 부근에서 멈췄다가 기관차를 교체해 다시 출발했다.
운행이 잦은 KTX와는 달리 운행 숫자가 열악한 무궁화호에 대한 허술한 관리 탓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탑승객 최모(23) 씨는 "갑자기 정차한 후 뒤 열차와의 충돌 불안감으로 30분이 3시간처럼 느껴졌다"며 한국철도공사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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