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예정인 ‘삼척정월대보름제’행사 중, 주 행사인 기줄다리기를 제외한 모든 행사는 취소해서 정월대보름 당일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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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고병원성 AI 발생상황이 심각단계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6일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져 축산농가의 가축방역에 긴장한 상황 등을 감안해 삼척시는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대규모행사 개최에 따른 축산농가의 방역체계에 근심을 덜어주고 가축방역에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맞아 선제적인 차단방역에 적극 대응하고자 이번 대보름제행사는 개막식과 유네스코 등록 기념행사인 기줄다리기․달집태우기 등 일부행사는 하루만 개최키로 했다.
또한 시는 행사장 주 출입구에는 차량방역소독과 방문객 개인소독장 2개 초소를 운영을 하고, 당일 축산농가는 가급적 행사참석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축산농가는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방지를 위해서 철저한 예방백신 접종 및 농장소독을 하고 수시로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을 실시해 의심가축 발견 시 즉시 신고할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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