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개별 마을하수처리시설로 계획됐던 진영 대진교마을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인근 진영공공하수처리시설로 연계 처리함으로써 예산절감과 수질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됐다.
시는 당초 환경부가 승인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마을내에 처리장(60톤/일)을 설치해 하수를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진영공공하수처리시설(2만6000톤/일)과 연계함으로써 사업비 절감, 안정적인 수질관리, 유지관리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당초 예상했던 34억원의 사업비가 31억원으로 줄어들게 돼 3억원의 예산절감과 향후 시설 준공 후 통합처리에 따른 운영관리비용도 매년 700만원 정도 절약될 것으로 예상되며,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로 낙동강 수질향상과 주민보건 위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 하수처리시설은 올 2월 통합 설치에 따른 실시설계 변경 완료 후 재원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8월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해시 하수과는 “향후 설치계획 중인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현재 운영 중인 시설에 대해서도 경제성을 면밀히 검토해 인근 공공하수처리시설로 통합을 추진하여 예산절감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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