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22도 정도였지만, 앞으로 2030년에 이르면 27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이 돼 올해부터 도심내 100만 그루 나무심기, 전기자동차 보급, 저영향 도시개발기법 도입, 물순환 선도도시 사업 등을 통해 도심온도를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5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 지구로 선정된 부원, 동상, 회현동 등 옛 도심 일원에 대해 친환경 생태도시로 재정비하는 ‘물순환 선도도시 사업’과 22억 5000만원을 들여 칠암·화정글샘·장유·한빛도서관 등에 '그린빗물인프라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또 도심 속 하천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율하천, 대청천, 주천강을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업을 통해 낙동강변 친수공간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경전철 하부에는 수목과 초화류, 디자인 조형물을 설치해 자연친화적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반룡산공원, 임호공원 등 권역별 시민휴식공간도 늘려갈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앞으로 환경을 보전하면서 도시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부서가 협업해 오는 2021년까지 도심온도를 2도 낮추는 Cool City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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