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봄나들이.
봄이 활짝 피어 환상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일본 남규슈 올레와 산림비경 봄꽃트레킹을 안내합니다. 5월 31(수)∽6월 2(금)일, 일본 규슈 남쪽 가고시마현의 <남규슈 기리시마(霧島)국립공원 산림비경>의 변화무쌍한 2박3일 봄꽃트레킹입니다.
가고시마(鹿兒島)현은 일본의 주요 4개 열도 중 가장 남서쪽 섬인 규슈(九州)의 남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쪽에 자리해 있는 지리적 조건을 살려, 예로부터 한국이나 중국,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접하면서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형성해 왔습니다. 가고시마현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남북으로 600km에 이르는 온난하고 광대한 지역에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많은 섬들과 활화산, 수목이 우거진 삼림, 수많은 온천 등 풍요로운 자연과 함께 개성 넘치는 역사와 문화로 가득합니다.
가고시마현의 기리시마(霧島)국립공원은 1934년 일본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일본에서도 가장 변화무쌍한 국립공원의 하나로, 가라쿠니다케(韓國岳)를 최고봉으로 하여 다카치호미네(高千穗峰) 등의 화산군과 화구호(火口湖)가 밀집해 있는 유명한 산림경승지입니다. 밤나무, 떡갈나무, 소나무와 같은 원생림과, ‘꽃은 기리시마’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화려한 야생화며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벼운 올레 산책에서 봄꽃트레킹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산림비경입니다.
<남규슈 기리시마(霧島) 산림비경 봄꽃트레킹>은 다음과 같이 구성돼 있습니다.
❶온천(♨), 기리시마(霧島)·묘켄(妙見) 올레길
기리시마국립공원에 위치한 숙소 기리시마국제온천호텔은 일본의 2대 온천수원지로 유명합니다. 기리시마 지역에는 많은 온천시설이 있으며, 사계절 내내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하며 다양한 수질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온천마을입니다.
기리시마·묘켄 올레길은 일본 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 1836~1867)가 그의 부인 오료(お龍)와 신혼여행을 왔던 곳으로 유명한 길입니다. 료마 스스로 ‘허니문’이라는 영어 단어로 언급했던 두 사람의 여행은 일본 최초의 신혼여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리시마산은 일본100대 명산 중의 하나로 이름이 높고, 운젠 등과 함께 일본에서 1934년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걷기의 시작점인 묘켄(妙見)온천가는 깊은 골짜기 사이에 자리잡은 유명한 온천지대입니다. 아모리강 위로 놓인 현수교 아래 계곡 양쪽에는 온천건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온천에서 피어오르는 김들이 강물소리와 섞여 사라지고 다리를 건넌 뒤 본격적인 트레일이 시작됩니다. 깊은 숲이 코스의 마지막까지 이어집니다. 온전히 트레킹을 위한 길입니다. 하늘을 향해 거침없이 뻗어 자라는 곧은 삼나무 숲들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숲속에서 만나는 이누카이노타키폭포(犬飼滝)와 와케신사(和氣神社)는 모두 마음을 맑게 하는 곳입니다. 도착 지점에는 무료 족탕이 있어서 지친 발의 피로를 풀 수 있으며 사카모토 료마의 발자취를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기념관 등이 있습니다. 기리시마·묘켄 코스는 최근 열린 규슈올레 17개 코스 중 가히 으뜸이라 할 만합니다.
❷가라쿠니다케(韓國岳) 트레킹
해발 고도 1,700m를 자랑하는 가라쿠니다케(韓國岳)는 기리시마 화산군의 최고봉으로 지름 900m, 깊이 300m에 달하는 대화구가 있으며, 산정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가라노 쿠니(韓国, 한반도)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였을 정도로 높은 산이라는 뜻에서 ‘韓國岳’이란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5부 능선까지는 걷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르지만 산중턱을 지나고 나면 돌계단이 정비되어 있어 비교적 걷기 쉽습니다.
5월 <남규슈 기리시마(霧島) 산림비경 봄꽃트레킹>의 상세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상기 일정은 항공 및 현지 사정에 의해서 조정될 수 있습니다.
2017년 5월 <남규슈 올레와 기리시마(霧島) 산림비경 봄꽃트레킹>은 5월 31(수)~6월 2(금)일, 2박3일로 열리며, 참가신청 마감은 사전예약 관계상 출발일 한 달 전입니다. 규슈캠프(캠프장 김창원·염재동, 해외트레킹전문가)와 (주)마중여행사가 준비·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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