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이 5명이나 있는 바른정당 부산시당이 시작부터 순탄치가 않아 보인다.
11일 오후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19일 부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창당대회를 갖기로 하는 한편 김세연 의원을 준비위원장으로 추대했지만 서로 시당위원장을 고사하는 등 삐걱대는 모양새를 보였다.
중구 김무성 의원 사무실을 임시사무실로 급조한 작은 행사장에는 현역으로는 김세연 의원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에서 구현하지 못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하자"고 밝혔다.
앞서 하태경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기자들에게 "대통령 탄핵 결정할 때까지는 당 차원의 파이터 역할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라고 시당위원장 고사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무성·이진복 의원은 재선급이 맡아야 할 당무라는 이유로, 장제원 의원은 중앙당 대변인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시당위원장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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