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상하수도 요금을 부과할 때 당월분, 독촉분, 자동이체청구분 등 세 종류로 나누어 부과하던 요금 고지서를 한 장으로 통합해 오는 2월 고지분부터 시행한다고 발혔다.
삼척시 상하수도사업소는 매월 상하수도 요금을 부과하면서 월 평균 2만8000여건의 고지서를 인쇄해 요금을 부과해 왔다.
요금 미납 등으로 인해 발행하지 않아도 될 독촉분이 8000여장에 달하고 있다.
고지서를 발행하면서 당월분 요금과 독촉요금, 자동이체 청구요금 등을 서로 다른 서식으로 인쇄해 요금을 부과하는 과정에 고지서 발행절차가 번거롭고, 고지서 발행비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요금을 납부하는 시민 입장에서도 여러 장의 고지서를 함께 발급받은 경우에 당월분을 납부하고 미납요금이 있는 독촉요금을 납부한 것으로 착각하는 등의 잦은 혼선을 겪어 왔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월 고지분부터 통합고지서로 부과될 예정이다.
당월·독촉·자동이체분 요금이 한 장에 기재되어 있어 당월분 상하수도 요금만 납부한 경우, 체납요금까지 납부한 것으로 잘못 알고 시에 항의하는 사례 등의 불편한 사항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삼척시는 매월 약 8000여건의 독촉분과 자동이체 고지서를 제작하지 않게 됨에 따라 연 평균 500여만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척시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상하수도 요금납부 편의 수단을 지속 발굴해 수돗물을 사용하는 시민 입장에서 상하수도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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