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철규 의원(동해·삼척)에 따르면 삼척시 가곡면 폐아연광산 피해에 따른 주변 지역 하천과 토양오염에 대한 환경부 조사가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국회 이철규 의원과 삼척시장, 환경부, 한국광해관리공단 관계자들이 가곡면 폐아연광산 피해현장을 방문 점검하고 피해를 호소하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에 따른 후속 조치다.
그동안 가곡면 주민들은 지난 1996년 문을 닫은 아연광산에서 중금속 성분의 오염 침출수가 유출돼 가곡천과 인근 토지가 오염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해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립환경과학원과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삼척 덕풍계곡 하류하천’ 퇴적물 오염조사와 전답 등에 대한 토양오염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 피해에 대한 조사는 하천오염실태조사와 주민자체 건강조사 결과를 검토한 후 조사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이철규 의원은 “그동안 가곡면 주민들은 폐아연광산의 피해로 농사는 물론 식수도 마음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환경부의 정확한 조사를 바탕으로 폐광산의 오염원을 철저히 차단하고 오염된 하천과 토양에 대한 복구는 물론 주민들의 건강피해에 대한 대책까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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