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관내 버스정류소 14개소에 대해 추가로 실시간으로 버스도착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류소 안내기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약 1개월간의 치밀한 현장 환경조사를 통해 시내버스 이용자수, 운행노선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치 대상지를 결정했다.
특히 스마트기기 사용에 취약한 노인층이 많은 진영·한림지역과 승객수가 많은 시내지역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게 됐다.
이로써 그동안 실시간 버스정보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년층과 시민들의 버스 이용 불편 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서달생 한림면 대항마을 이장은 “그동안 외곽 마을에 버스 정류소 안내기가 없어 많은 불편하고 답답했다”며 “이번 버스 정류소 안내기 설치로 버스 위치의 실시간 파악이 가능해 노년층의 버스 이용이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시내버스 이용 시민의 편의를 돕기 위해 버스정류소안내기 설치를 계속해 오고 있으며, 이번 추가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총 1206개 버스정류장 중 현재 387개소에 버스정류소안내기를 설치·운영하게 됐다.
아울러 이용자수, 경유노선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에는 버스정류소안내기 설치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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