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대성고분박물관은 그동안 관외에서 보관 중이던 김해지역 출토 유물 4800여점을 인수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김해대성동고분박물관은 김해 관내지역의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의 관외유출을 막고 유물보관·관리와 학술연구 등을 강화하기 위해 관외의 발굴기관이 보관중인 유물을 인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발굴된 유물은 ‘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로 귀속되는 것이 일반적인이지만, 김해시는 관내 출토유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문화재청에서 인정한 수장고 시설과 인력을 확보해 경남도와 국가귀속 발굴매장문화재 위임 보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까지 유물 2800여점을 인수하고, 올해 12월까지 추가로 4800여점의 유물을 인수하게 돼 총 7600여점을 보관·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인수된 유물 중에는 가야의 대표유적인 대성동고분군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의 고읍성, 조선시대의 감로리 절터유적 등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포함돼 있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인수한 유물들을 박물관 특별전시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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