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와 (주)정산개발이 돌산회타운 유원지 조성을 위해 5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2만여㎡의 돌산회타운 부지에 돌산공원과 연결 인도교, 해수사우나, 회타운, 유스호스텔, 연회장 등 유원지 조성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정산개발은 이외에도 해양데크, 회전목마, 태양광 패널광장, 친수공간 등을 마련해 많은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유원지를 2019년까지 조성해 여수의 색다른 관광명소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돌산회타운 유원지 조성사업은 지난 9월 시의 제안 공모에 2개 업체가 응모했으며, 참여업체들이 직접 선정한 선정위원회에서 ㈜정산개발의 제안에 손을 들어줬다.
실제 심사는 시 투자유치․도시계획․경관심의위원회 소속 전문가 51명과 시의원 15명 등 66명 중 심사 당일 참여업체가 무작위 추첨해 선정된 12명이 참여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가 이뤄졌다.
특히 위원들은 대부분의 사업 자금을 금융권 대출을 통해 조달해 호텔 6동과 마리나, 대관람차 등의 유원지를 개발하겠다는 업체의 제안보다 순수 자기자본 중심의 투자로 회타운, 해수사우나, 유스호스텔, 해양데크 등을 조성하겠다는 ㈜정산개발의 콘셉트를 높게 평가했다.
주철현 시장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에 돌산회타운 유원지 조성을 위해 투자를 결정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유원지 조성사업을 통해 관광객 증대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시는 하루라도 빨리 이번 투자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많은 관광객 유입에 따른 교통대책과 해안 경관에 어울리는 시설 등에 대한 주문”도 잊지 않았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