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다양한 보호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나선다.
도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 지원하기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2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발굴.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 탈락.중지자, 단전.단수.단가스 및 사회보험료 체납가구, 일시적 위기사유로 생계가 어려운 가구, 소득 기준 등은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지만 돌봄 등의 과중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 동절기 전기, 가스, 연탄 등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빈곤층 등이다.
특히 사각지대 발굴지원시스템과 희망울타리지킴이 등을 활용한 긴급복지, 기초생활수급자, 에너지 바우처 등 공적지원과 민간자원을 연계한다.
우선 지자체가 단전.단수.국민연금체납 등 대상가구를 발굴한 후 통계분석 모델을 활용해 고위험 예측가구를 선별하고, 우체국집배원.수도검침원.마을 이통장 등을 활용한 희망울타리 지킴이 8400여 명을 통해 고위험 가구를 발굴한다.
이를 위해 홀로어르신과 생활관리사 및 돌봄서비스관리자와의 비상연락망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정기적인 전화와 방문으로 노인돌봄체계 구축하고, 어르신 댁에 설치한 화재.가스.활동감지기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대응으로 안전을 확인한다.
앞서 도는 노인가장세대 월동용 난방용품, 난방경비 지원용 예산 9억9200만원을 투입해 홀로어르신과 조손가정 등 1만6535세대에 6만원씩을 이미 지원에 나섰다.
또한 도는 지역내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에게 9만5000원상당의 겨울외투와 255개 지역아동센터에 난방비 3억9900만원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아동들이 방학 중에도 지역아동센터를 8시간 이상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1시간 늘려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아동들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의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지원을 통해 가정위탁아동 및 저소득층 가정 250세대에 2500포기의 김치를 나눠준다.
경남도는 동절기를 맞아 특히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숙인들을 위한 보호대책도 시행한다. 거리 노숙인에 대한 보호대책은 현장상담을 통한 시설 입소 유도, 입소자의 이탈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 거리 노숙인 응급잠자리 확충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동절기 폭설 혹한과 같은 자연재해 및 화재 등의 사고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사회복지시설 1320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내달 한 달 동안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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