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 12일 광화문·시청광장 일대를 경유하는 지하철과 버스 막차 운행을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등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 100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서울시는 집회 참가자들의 귀가 편의를 돕기 위해 광화문·시청광장 일대를 경유하는 지하철 1·2·3·5호선과 버스 64개 노선의 막차 운행 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호선 광화문역에서 왕십리행 막차는 0시 21분, 1호선 시청역 동묘행 0시 30분, 2호선 시청역 성수행 0시 30분, 3호선 경복궁역 구파발행 0시 30분 등으로 막차를 운행한다.
시는 행선지별로 막차 시간이 다르니 해당 역사에 막차 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세종대로, 율곡로, 종로 등 주요 도심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64개의 막차 시각(출발지 기준)은 평소 오후 11시 30분에서 0시 30분으로 연장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1·2·3·5호선은 막차 운행을 연장하지만, 환승역에서 내려 다른 호선으로 갈아타는 경우 열차 운행이 종료됐을 수 있으니 이 점을 기억해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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