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관내 청소년 유해업소 1071개소를 대상으로 위법행위 등을 집중 지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대입 수능을 치른 청소년들이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해 유해업소 출입 등 탈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지도․점검을 통해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7일에 이번 점검사항에 대한 사전 계도문을 미리 발송해 각 업소의 자율적 정비를 유도해 사전 계도기간 내 정비하지 않은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업종별 시설기준 준수 여부, 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준수 여부, 종사자 등 개인위생 관리상태(건강진단 여부 등), 식품 등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영업자들이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청소년 탈선 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해시 내외동 한 학부모는 “청소년을 위한 유해업소 지도 점검도 중요하지만 이런 일회성 지도 점검보다는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여가활동과 자기계발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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