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유일의 다문화작은도서관인 ‘김해글로벗도서관’은 오는 9일 오후 6시 결혼이민자 문학동아리 ‘나도 꽃’ 회원들이 진행하는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김해글로벗도서관’은 국제이주민의 정착과 적응을 돕는 교육문화·생활공간으로 설립된 태국,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민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다.
이에 따라 김해글로벗도서관은 정부와 시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결혼이민자와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문학동아리를 결성해 한국문학을 통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문학의 밤’ 행사는 아름다운 음악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 문학동아리 회원들이 그동안 배운 시낭송과 가을에 어울리는 최영미의 ‘선운사에서’, 오세영의 ‘원시’ 등의 명시를 낭송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詩’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문학의 밤’ 행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을 신청 받아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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