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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 동해 지키는 3부자 ‘한부대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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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 동해 지키는 3부자 ‘한부대 한솥밥’

3부자 나란히 해군 부사관과 병사로 군 복무 중

3부자가 해군 부사관과 병사로 한 부대에 나란히 복무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해군 1함대 기지전대 내연장 민외식 원사와 장남 민병필 하사, 차남 민병준 일병이다.

민 원사는 1983년 부사관으로 군 생활을 시작, 올해로 33년째를 맞고 있는 베테랑이다.

장남 민 하사는 2011년 6월에 부사관으로 임관하여 현재 예하 부대의 해양·기상과에서 복무하고 있다. 차남 민 일병도 충남대 1학년을 마치고 지난 4월 입대하여 현재 예하 부대의 137편대 참수리-366호정에서 내연병으로 근무하고 있다.

ⓒ1함대사령부

대부분의 해군 부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아버지 덕에 두 형제는 어릴 적부터 전국의 해군 부대 근처로 이사를 다니며 다양한 해군의 모습을 보며 자라왔다.

자연스레 해군과 바다에 대한 동경이 생긴 두 형제는 부사관으로, 병으로 각각 지원하며 해군의 길을 걷게 됐다.

특히 아버지와 같은 직별인 민 일병은 “아버지와 같은 직별인 내연을 선택한 이유는 아버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라며 “아버지로부터 군 생활 노하우와 직별 전문지식을 배우며 부자관계를 더욱 끈끈히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한 부대에서 같이 근무하는 장점 중 함께 외출·휴가를 보낼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처음 배치돼 낯설고 어색한 군 생활에 가족이라는 버팀목이 있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민 하사는 이전까지 평택, 백령도 등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다 작년 8월 해군 1함대로 배치 받았다. 또 1함대에서 평소 착실한 군 생활로 주변사람들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으며, 부사관 능력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재다.

민 원사는 “우리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면 해군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어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군 생활에 도움을 주고받는다”며 “두 아들 모두 나를 잘 이해해 주고 해군으로서 같이 근무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두 아들도 “군 생활 중 어려운 점이 있으면 서로 격려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며 “나라와 해군을 위해 평생 바쳐 온 아버지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군 생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민 원사의 아내 김리라씨는 “모두 1함대 근무 덕분에 4가족 모두 동해에 함께 있을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며 “남편과 두 아들 모두 건강하게 군 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 중에 바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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