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생들이 진주시 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생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18일 진주시에 따르면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 학생 85명은 지난 11, 12일 이틀간 판문동에 소재하는 제2정수장을 찾아 현장학습을 했다.
이날 학생들은 수돗물 생산과정과 취·정수장 운영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한 뒤 착수정-혼화지-응집지-침전지-여과지 등 정수장 시설을 둘러보며 진양호의 물이 취수돼 가정으로 공급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 듣고 수질검사실에서 직접 수질검사를 해보는 체험을 했다.
현장학습을 진행한 정재욱 정수과 팀장은 “학생들이 그동안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개방형 정수장 운영은 이러한 불신을 해소하면서 수돗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진양호에 매년 조류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감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에는 관내 사회단체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수장 현장견학을 시행하는 등 개방형 정수장 운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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