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 근덕면 주민들이 오는 9일 개통을 앞둔 동해고속도로 삼척∼동해구간 나들목인 ‘남삼척IC’명칭을 ‘근덕IC’로 변경을 요구하며 4일 현지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
이날 근덕면번영회는 동해고속도로 삼척∼동해구간 개통기념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삼척IC와 남삼척IC 2곳에서 주민 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근덕IC로 명칭변경을 요구했다.
특히 번영회는 이날 삼척IC와 남삼척IC 주변에 근덕IC로 명칭변경을 요구하는 수십개의 현수막을 게첨하고 마라톤대회에 참석하는 기관·단체장과 전국에서 참석한 마라톤동호인들에게 지역 주민의견을 수용하지 않는 도로공사를 규탄했다.
박병달 근덕면번영회장은 “집회개최 계획에 대해 사업단장이 마라톤대회를 중단하겠다고 한 것은 주민들의 감정을 자극시키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근덕IC로 명칭을 변경해주겠다는 사업단장의 말만 믿고 기다렸는데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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