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물결이 파도치는 가을의 절정이 곧 온다.
단풍이 무르익는 고즈넉한 가을 밤 하늘을 벗 삼아 남이섬을 정열과 낭만의 춤 탱고로 가득 채울 특별한 시간이 찾아온다. 국내외 최정상급 탱고 뮤지션이 참여하는 ‘2016 남이섬 탱고 페스티벌’이 10~11일까지 1박 2일간 남이섬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욱 화려해진 라인업으로 열리는 남이섬 탱고 페스티벌은 6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 로맨틱 탱고 위크’의 하이라이트로 참여 아티스트의 면면부터 화려하다.
먼저 10일 오후부터 열리는 ‘아일랜드 탱고콘서트’는 6명의 멤버로 확장된 세계적 탱고밴드 ‘쏠로 땅고 오르께스타 티피카’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이들은 현재 전 세계 탱고클럽과 페스티벌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탱고 밴드로 불리고 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아르헨티나의 젊은 탱고마스터 ‘후안 파블로 불리치& 로시오 가르시아 리엔도’ 커플의 정열적인 탱고 공연이다.
이들은 2015 세계 최고 권위의 탱고대회 ‘Mundial’ 공연 부문의 서브 챔피언이자 니콘 카메라 등 다수의 광고와 영화에도 등장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마찬가지로 국내외를 대표하는 탱고 댄서들의 공연은 물론 타 장르간의 콜라보 무대도 선보인다.
올해에는 특별히 어린이 반도네오니스트의 공연과 영화 ‘마지막황제’의 음악을 작곡한 류홍쥔(劉宏軍) 선생의 탱고 콜라보 연주도 들을 수도 있다. 위 공연들은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아르헨티나의 탱고 발상지인 ‘라 보카‘의 ’까미니토‘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이 남이섬 에코스테이지에 재현돼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코미디 탱고극단 ‘코미디아 델 땅고’와 함께하는 움직이는 포토존, 에프터눈 밀롱가, 탱고 플래시몹&차카레라, 왕초보 탱고레슨과 프리마켓 등 탱고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10일 오후 9시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남이섬 풀 사이드 특설무대‘에서는 <풀사이드 밤샘 밀롱가 : 로맨틱 탱고파티>가 열린다. 사전 신청한 국내외 탱고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하며 ‘쏠로 땅고 오르께스타 티피카’의 고품격 탱고 라이브와 함께 남이섬의 가을밤을 누릴 수 있는 낭만적인 무대가 준비돼 있다.
문의. 남이섬 홈페이지, 남이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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