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계곡, 하천 등 주요 물놀이 지역의 수질이 위생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금종)에 따르면 수영, 레저활동과 같은 물놀이를 많이 하는 9개 시·군 12곳의 물놀이 지역을 대상으로 수질을 검사한 결과 위생적으로 안전하고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검사 대상 물놀이지역은 강릉(소금강, 보광천, 연곡천), 동해(무릉계곡), 삼척(덕풍계곡), 원주(간현유원지), 춘천(집다리골), 평창(장전계곡, 흥정계곡), 화천(광덕계곡), 홍천(팔봉산유원지), 횡성(병지방계곡) 등이다.
수인성 감염증 발생 지표세균인 대장균의 경우 평균 38개체수/100mL(범위 1~260개체수/100mL) 수준으로 국내 물놀이 등의 행위제한 권고기준 이내로 위생적으로 안전한 수질이었다.
물놀이용수 수질권고기준은 대장균 500 MPN/100mL 미만이다.
소화기계와 호흡기계 감염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쉬겔라, 레지오넬라는 검출되지 않았다.
총유기탄소(TOC)는 평균 1.4mg/L(범위 0.6~2.5mg/L)이고, 총인(TP)은 평균 0.010mg/L(범위 0.002~0.023mg/L)로 조사지점의 생활환경은 ‘매우좋음’ 또는 ‘좋음’ 수준이었다.
수질 및 수생태계 생활환경기준 매우좋음(Ia등급)은 TOC 2 mg/L 이하, TP 0.02 mg/L 이하이며, 좋음(Ib등급)은 TOC 3 mg/L 이하, TP 0.04 mg/L 이하이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피서객이 증가하는 7~9월에도 수질 위생관리를 위해 조사를 계속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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