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인 1926년 발행된 일본어 행정도서인 ‘강원도도세요람’과 1935년 출간된 춘천의 역사·풍속·행정을 총 망라한 지방지 ‘춘천 풍토기’가 우리말로 번역 출판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춘천역사문화연구회(회장 정재억)는 강원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1년간의 번역 교정 작업을 거쳐 6월 30일 550여페이지에 이르는 ‘강원도도세요람’, ‘춘천 풍토기’ 통합본 1000부를 번역 출판해 6일부터 배포한다.
번역 출판된 도서에는 1920~1930년대까지 춘천시내 주요건물을 비롯해 명승고적 사진 등이 수록돼 당시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방 행정 규모, 건설, 산업, 농업, 교육등 광범위한 자료를 수록하고 있어 당시 강원도와 춘천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이보다 좋은 자료는 없다는 평가도 있다.
배포문의는 춘천역사문화연구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정재억 회장은 “일제강점기 일본말로 된 강원도도세요람과 춘천풍토기가 우리글로 번역 출판된 것은 춘천의 정체성 찾기와 무관하지 않다”며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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